“뭉친 근육인 줄 알았어요” 쇄골에 생긴 ‘이것’ 1년 동안 무시했다가 28살에 ‘혈액암’ 선고받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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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닥터지바고’에 현재 혈액암으로 재발만 3번, 5년 넘게 투병 중인 33세 박수형 씨가 출연했습니다.

당시 박수형 씨의 상황은 정말 말도 못할 만큼 끔찍했다고 해요.

치료 후 암세포가 모두 없어졌는데 2~3개월 뒤에 재발이 되고, 또 치료가 끝났는데 또 재발이 되고 이렇게 무려 세 차례나 암 재발이 진행됐다고 해요.

수시로 친구들과 어울려 축구를 할 정도로 운동을 좋아했던 박수형 씨. 평범했던 그의 삶은 순식간에 달라졌다고 합니다.

ⓒ 채널A ‘닥터지바고’

박수형 씨가 암 진단을 받기 전 특별한 증상은 없었는지, 혹시 몸에서 보낸 신호를 놓친건 아니였을까요?

박수형씨는 피로감이 수시로 느껴졌었다고 해요. 근데 우리 대한민국의 직장인이 거의 80%가 만성피로인 만큼 심각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감기가 걸렸는데, 약을 먹어도 감기 몸살이 한 달 이상 낫지 않고 계속 됐다고 합니다.

거기에다가 원인 모를 가려움 증상까지 나타났는데, 단순한 가려움증이 아니라, 피부 깊숙한 곳에서 가려움이 느껴지는 그런 가려운 증상이 있었다고 해요.

ⓒ 채널A ‘닥터지바고’

암의 신호는 이뿐만이 아니였다고 해요.

밥을 먹을때나 책을 볼 때 뜬금없이 코피가 나고, 양치질을 할 때 마다 잇몸에 피까지 났다고 합니다.

보통 우리 입안에는 약 1억 개의 세균이 살고 있다고 하는데, 면역력이 강하면 이상 무!

면역력이 약해질 경우 세균 번식으로 치주염, 구내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 쇄골 부근에 자그마한 몽우리가 잡히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 채널A ‘닥터지바고’

그냥 자그마한 몽우리가 있구나 하는 정도여서 1년동안 몽우리를 뭉친 근육으로 생각했다고 해요. 

건강할 때는 그런 부분이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요.

건강이 안좋아지고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림프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를 하게 되고 림프샘이나 귀밑샘 등이 비대해지면서 몽우리가 만져진다고 합니다.

이렇게 박수형 씨는 여러한 증상들이 있었는데, 가볍게 생각하고 그냥 지나쳤었다고.. 이런 증상들이 ‘암’ 이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 했다고 해요.

가정의학과 전문의에 따르면 박수형 씨는 여러가지 신호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놓치셨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만성 염증이라는 것은 우리 몸에 면역 체계가 제대로 작동을 못해서 오류가 생기면서 몸에서 완전히 제거되지 못하고 오랫동안 남아 있는 염증을 말하는데요.

급성 염증과 달리 만성 염증은 특별한 증상 없이 잠복해 있다보니 잘 모르고 지나친다고 합니다.

하지만 만성 염증은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며 정상 조직이나 장기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가장 무서운 암이나 면역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네요.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 신호가 느껴지신다면, 절대 지체 없이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출처 : 채널A ‘닥터지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