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적이고 안전한줄..” 하루에 한 잔만 마셔도 5조개의 나노플라스틱을 먹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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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플라스틱은 우리 인체로 들어오게 되면 인체 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이동하여 인체의 상피세포, 점막, 장관, 혈액을 타고 임파계와 간담도계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이동된 나노플라스틱은 태반과 혈액 뇌장벽, 장관, 폐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 나노플라스틱의 연구를 통해서 심뇌혈관계부터 시작해서 내분비계, 염증반응, 산화손상, 생식계 등에 직접적인 독성영향이 관찰되었다고 하는데요.

생활에 유용하지만 과도하게 사용되고, 무분별하게 버려지고있는 플라스틱.

물리적·화학적 요인으로 직경 5㎛이하의 마이크로플라스틱이나, 직경 100㎚이하의 나노플라스틱으로 쉽게 소형화 된다고 하는데요.

특히 나노플라스틱은 그 크기가 매우 작아 공기 중에 비산하며, 호흡을 통해 폐의 상피세포에 흡수·축적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나노 플라스틱’을 우리가 일상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섭취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식당에서나 카페에서나 심지어 가정에서도 쓰고있는 ‘이것’은 폴리에틸렌이라는 플라스틱 성분으로 코팅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이것’에 뜨거운 커피를 부었을 때 리터당 조 단위의 나노 플라스틱 조각이 녹아 나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하는데,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종이컵

‘이것’의 정체는 바로 종이컵 입니다.

환경부의 규제에 따라 이제 카페 내부에서 일회용 컵을 사용할 수 없게 됐는데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상에서 일회용 용품들을 사용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특히 일반 컵에 비해 종이컵이 위생적일 것이라는 인식에서 일회용 종이컵 사용량은 여전히 많은 것이 현실인데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나노 플라스틱은 지름이 100㎚ 미만으로 지름이 5mm 미만의 플라스틱보다 크기가 훨씬 작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작은 플라스틱이 일회용 종이컵의 뜨거운 물과 섞여 우리 몸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일회용 종이컵 355ml에 100도의 뜨거운 물을 20분간 방치하여 69도로 내려갈 때까지 식도록 뒀다고 합니다.

또 다른 컵에는 22도의 물을 부어 실내 온도와 같게 뒀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 22도의 물에서는 리터당 2조 8,000억개의 나노 플라스틱이 용출됐으며, 100도의 물을 담았던 컵에서는 무려 5조 1,000억 개의 나노 플라스틱이 용출됐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꼭 뜨거운 물을 붓지 않더라도 종이컵은 폴리에틸렌 필름이 코팅되어 있는데요.

미국 FDA에서 식품용도로 적합하다고 판정하긴 했지만, 미량의 환경호르몬인 PFOA가 검출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물론 아직 PFOA에 대한 인체 유해성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동물실험 결과 뇌와 신경, 간에서 독성을 나타내고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고 합니다.

오히려 식당, 카페의 컵은 고온, 고압 세척과 자외선 살균을 철저히 거친 뒤 손님에게 제공되므로 위생적인 측면에서 일회용 종이컵보다 청결 면에서 결코 뒤 떨어지지 않고 안전합니다.

일회용 컵 대신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고 종이컵이 아닌 가게의 컵을 이용하는 것은 나는 물론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일임을 알아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