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밟았다가…” 전치 3개월 부상 입고 다리 절단 위기에 놓였다는 영국 럭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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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스타’에서 럭비 경기장에 방치된 ‘이것’ 때문에 심각한 감염성 부상을 입게 된 닐 백스터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영국 아마추어 럭비 선수가 잔디 경기장 한 가운데 놓여 있던 ‘이것’ 위로 굴렀다가 전치 3개월 부상을 입고 반영구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영국 에식스 카운티 럭비팀 선수였던 닐 백스터는 지난 해 경기 도중 종아리에 뜨끔한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종아리에는 작은 상처가 났지만,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해요.

하지만 며칠 후 상처는 시간이 지날수록 뜨거워지기 시작했으며 상처가 난 다리는 점점 부풀어 올라 둘레가 약 10cm 정도 커진 모습을 보고 생각보다 위중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고 하는데요.

의사는 닐 백스터의 정강이뼈 바로 뒤쪽에서 엄청난 크기의 종기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후 부상 부위를 절개하여 종기에 들어찬 고름을 빼내는 수술을 진행했으며, 종기 제거 후 재봉합하는 시술을 3개월간 받아야만 했다고 해요.

1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종아리의 감각은 돌아오지 않고 있으며, 장기간의 수술로 인해 종아리 근육의 20%를 잃게 됐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다시 재발하게 되면 언제든 다리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잔디 경기장에 방치돼있던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개똥

바로 개똥이라고 합니다.

의사의 말에 의하면 강아지에 기생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봉와직염에 걸렸다는 진단을 내렸다고 하는데요.

닐 백스터가 경기를 했던 럭비 경기장은 경기가 없을 때 반려견들의 산책 코스로 이용된다고 합니다.

근데 몇몇 견주가 반려견의 대변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떠나버리면서 경기 중 개똥밭을 굴렀다가 봉와직염에 걸리게 된 것이죠.

봉와직염이란 세균이 피부 안쪽인 진피, 아래쪽 하부진피까지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작은 상처를 통해 황색포도알균, 연쇄알균 등의 세균이 침범해 유발되는 화농성 염증 질환으로 주로 다리에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과거 2살 아이가 풀밭에서 개똥을 만진 뒤 그 손으로 눈을 비볐다가 톡소카라 회충에 의한 감염증에 걸리게 되면서 한 쪽 눈의 시력을 잃을뻔한 사건이 있을 정도로 위험하며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피부가 붓고 열이 나면서 통증이 있는 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되면 봉와직염을 의심해보시길 바랍니다.

출처 : 영국 ‘데일리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