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존재이지만, 최근 과다섭취로 건강상 문제를 일으키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소금이 건강상 문제가 되는 이유는 바로 ‘나트륨’의 함량 때문인데, 나트륨 과다 섭취는 혈관 수축으로 인한 심혈관질환, 고혈압, 뇌졸중 등의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하루 5g 미만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요.
나트륨 하면 짠맛이 기본인지라 ‘짠맛이 나는 음식을 되도록이면 피하자’라는 생각을 하실텐데요.
의외로 나트륨이 없을 것 같은 음식에도 나트륨이 많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특히 ‘이 음식’의 경우에는 어느 가정에나 꼭 있는 음식이며, 새콤달콤한 맛 덕분에 아이들도 어른들도 일상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먹는 음식인데요.
우리가 건강에 좋은줄 알고 생각 없이 먹지만, 알고보면 소금 폭탄이라는 의외의 음식은 무엇일까요?
토마토 케첩
바로 토마토 케첩입니다.
케첩의 주원료는 토마토로, 토마토는 라이코펜이 다량 함유돼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것은 물론 유방암과 전립선암, 소화기계통의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이에 우리는 이렇게나 좋은 토마토로 만든 거니까 건강에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데요.
그런데 토마토(100g기준)의 나트륨이 5mg인것에 비해, 토마토를 케첩으로 만들면 1,977mg로 나트륨 함량이 약 400배나 뛰게 된다고 합니다.
토마토는 상온에 보관하면 금방 물러지고 곰팡이와 세균이 증식해 상해서 버려지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토마토를 오랫동안 먹기 위해 토마토 케첩을 만들게 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케첩은 상온에서도 잘 상하지 않으며, 냉장보관 시 유통기한이 보통 6개월이나 됩니다.
이렇게 케첩은 오래 보관하기 위해 나트륨이 다량으로 함유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또 나트륨 뿐만 아니라 당류까지 높다고 하니, 건강을 위해 케첩은 소량씩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