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원인 및 전조증상, 생존율, 예방하는 법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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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2에 출연한 배우 남문철 씨가 지난해 10월 4일 대장암 투병 끝에 별세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극단에서 연기 활동을 하다가 2002년 영화 ‘라이터를 켜라’로 데뷔했고, ‘공공의 적2’와 ‘검은 사제들’, ‘백두산’, ‘남자가 사랑할 때’, ‘범죄도시2’ 등 다양한 영화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였습니다.

현대의학기술이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암은 완치가 불가능하고 뒤늦게 발견할수록 생존율이 10%미만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254,718건의 암이 발생했는데 그중 29,030건으로 전체 암의 11.4%로 4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장암 원인과 좋은 음식,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소 장 건강이 좋지 않은 분들은 이번 글을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장암 원인

대장암 원인

대장은 충수와 맹장, 결장, 직장, 그리고 항문관으로 나뉘는데 여기서 맹장과 결장,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우리는 대장암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발생 부위에 따라 결장암, 직장암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대부분 대장 점막 샘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으로 양성 종양인 선종성 용종에서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대장 내시경을 할 때 일부 사람들에게 위장관 점막 조직이 부분적으로 과도하게 증식해 혹처럼 튀어나온 용종이 발견됩니다. 조직 검사를 통해 선종으로 확인되면 용종 절제를 하고 양성 종양일 경우 크기가 커지면서 암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크기 및 모양을 고려해 적절한 방법으로 절제를 진행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대장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식습관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대장암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름기가 많은 돼지고기나 소고기, 소세지, 햄, 베이컨 등의 육가공 식품을 즐겨 먹으면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프랑스 식품환경노동위생안전청은 가공육 보존제로 사용되는 아질산염이 대장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연구 외에도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2018년 보고서에도 아질산염 섭취가 대장암 발병과 연관이 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외에도 식이섬유가 적은 음식들을 섭취할 경우 소화와 흡수가 ᄈᆞᆯ리 되고 장에 별로 남지 않는 음식물들도 대장암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고 합니다.

2) 운동 부족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신체 활동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신체 활동이 많은 직업군은 결장암 발병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고 그렇지 않은 직업군은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신체 활동은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 대변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이고 대변 속 발암물질이 장 점막과 접촉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암세포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해주기 때문입니다.

또, 비만의 경우 대장암 발병 위험도가 약 1.5배~3.7배까지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평소 많이 움직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3) 음주

30년 이상 음주를 한 사람은 대장암 발병 위험이 3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국립암센터장은 술은 1급 발암물질이라며 하루 한잔도 위험하다고 경고할 정도로 건강에 치명적인 식품입니다.

4) 유전적 요인

대장암은 5~15% 유전적 소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전성 대장용종 증후군이 대표적인데 다발성으로 용종이 생기는 질환으로 선종이 수천 개씩 생겨나는 만큼 전체적으로 대장암 발병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 치료하지 않을 경우 100% 대장암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가족력이 있는 경우 대장내시경을 주기적으로 해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대장암 원인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연예인인 유상무도 대장암에 걸려 수술을 받은 바 있는데 그때 자신의 가족도 대장암 이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유전적인 요인이 굉장히 큽니다.

대장암 생존율

2019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대장암으로 사망한 환자 수는 인구 10만 명당 17.5명으로 폐암과 간암에 이어 세 번째로 높습니다. 그러나 다른 소화기 암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하면 생존율을 높이는데 도움 얻을 수 있습니다.

1기 90%, 2기 60~80%, 3기 30~60%, 4기 5% 미만입니다. 모든 암이 그렇듯 말기에 발견되면 다른 부위로 암세포가 전이된 상태이기 때문에 생존이 매우 희박합니다.

대장암 전조증상

대장암 4기가 되면 생존율이 5% 미만으로 떨어지는 만큼 우리는 평소 대장암 전조증상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들이 2~3개 해당된다면 전문 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진해보시기 바랍니다.

1) 혈변

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치질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장암일 때 빈번하게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잦은 혈변을 본다면 빈혈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대장암 뿐만 아니라 위암 전조증상일 수도 있는 만큼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 변비 및 설사

변비와 설사는 우리 일상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만큼 가볍게 여기다가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증상도 암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3) 변실금

대장암에 걸릴 경우 변을 조절하지 못하고 새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장 건강이 매우 악화된 상태이며 이전에 잦은 잔변감 혹은 뒤가 묵직한 후중감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변실금은 나이가 들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일반인에게 거의 나타나지 않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대변 악취

장 건강이 나빠질수록 대변에서 썩는 냄새가 날 정도로 악취가 심해집니다. 섭취한 음식에 따라 냄새가 달라질 수 있는데 며칠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전문 병원을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밖에도 복부불편감, 식욕저하, 체중감소, 극심한 피로감, 복부에 혹이 만져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밀검진 받아봐야 합니다.

대장암 예방하는 법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대장암 원인을 빠르게 개선하고 가장 먼저 식습관을 개선하고 충분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육류 위주의 식단을 구성했다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 위주로 섭취하며 음주는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음식 종류와 상관없이 섭취하는 총 칼로리가 높으면 대장암의 위험도 높아진다고 하니 칼로리 조절도 해야 합니다.

또,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을 해서 조기 발견하면 90% 이상이 완치될 수 있는 만큼 3~40대 이후부터 건강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1년마다 분별잠혈 반응검사(대변검사)를 하고 5~10년 주기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장암 원인과 생존율, 전조증상, 예방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대장암으로 목숨을 잃고 있는 만큼 평소 장 건강 관리를 잘해서 무병장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