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원인은 무엇일까요? 갑상선암은 다른 암과 달리 5년 생존율이 매우 높은 암입니다. 그 이유는 다른 장기로 전이를 거의 하지 않고 암세포 성장 속도가 느리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2017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암 신규 환자 중 위암과 대장암, 그리고 폐암에 이어 4위를 차지했고 여성에서는 유방암 다음으로 가장 많이 걸리는 암입니다.
다른 장기로 전이하지 않고 암세포 성장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착한 암이라 불리는데 갑상선암 중 미분화암은 진행속도가 빠르고 예후가 좋지 않아 6개월 내 사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갑상선암 원인와 종류, 그리고 좋은 음식들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소 갑상선 건강이 좋지 않은 분들은 이번 글을 통해 도움 얻으시기 바랍니다.
갑상선암 원인
갑상선암은 말 그대로 갑상선에 암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갑상선은 기도 앞쪽에 위치한 나비모양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하고 저장했다가 필요한 기관으로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다른 암과 동일하게 갑상선암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바 없는데 위험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방사선 과다노출
젊은 나이에 방사선에 과다노출될 경우 갑상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지역에서 발생한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방사선에 노출되었는데 다른 지역에 비해 5~8배 갑상선암에 걸렸고 나이가 어릴수록 발병위험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방사선은 DNA 조직을 파괴하고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갑상선암 발병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 결절 및 암 발생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력
유전적인 요인으로 갑상선암 발병위험이 높아집니다. RET라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갑상선 수질암에 걸릴 수 있는데 전체 수실암 중 약 2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부모에게 갑상선 유두암이나 여포암이 발생했을 때 자녀의 갑상선암 발생 위험은 아들 7.8배, 딸 2.8배로 증가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검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갑상선질환으로 인한 암
일부 갑상선질환(갑상선종, 갑상선 결절, 만성 림프구성 갑상선염, 그레이브스병)을 앓은 환자에게서 갑상선암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레이브스병은 방송인 서유리가 앓았던 병으로 눈이 튀어나오거나 갑상샘이 커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치료는 항갑상샘제 혹은 방사성 요오드, 수술요법 등을 통해 가능합니다.
비만
최근 여러 논문에서 대사증후군과 비만을 동반한 남성 사이에서 갑상선암 발병위험이 1.58배 높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비만은 갑상선암 뿐만 아니라 여러 암의 원인으로 분류되고 있는 만큼 체중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 외에도 식습관과 유방암을 앓았던 환자에게서 갑상선암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갑상선암 종류
갑상선암도 발병한 위치에 따라 명칭이 달라집니다.
- 갑상선유두암
- 갑상선여포암
- 갑상선수질암
- 갑상선미분화암
- 역형성암
- 전이성 갑상선암
일반적으로 한국인의 90~95%가 걸리는 암은 유두암과 여포암입니다. 이 두 가지 암은 악성 종양의 성장 속도가 매우 둔하고 전이되더라도 완치가 가능해 5년 생존율이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갑상선미분화암의 경우 5년 상대 생존율이 췌장암보다 낮을 정도로 치명적인 암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미분화암은 1%에 불과하지만, 다른 갑상선암에 비해 성장속도가 빨라 검진을 받았을 때는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분화암을 진단 받을 경우 평균 생존기간이 몇 개월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갑상선암이 착한 암이라고 해도 그중에서 치료하지 못하는 암도 있는 만큼 방심하면 안됩니다.
갑상선암 전조증상
최근 갑상선암은 4~50대 연령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에서도 흔하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게 3배 이상 발견되는데 뚜렷한 전조증상이 없어 진단이 어렵습니다.
- 목에 혹이 만져짐
- 목소리 변화
- 호흡 곤란 및 잦은 가래, 기침
- 음식을 삼키기 어려움
4가지 증상 중 2~3개가 해당된다면 갑상선암 전조증상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건강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암 치료법
5년 상대 생존율이 다른 암에 비해 높은 만큼 수술을 통해 완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암세포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되고 수술 이후에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추적관찰을 해야합니다.
완치 판정을 받더라도 30년 장기 재발률이 30% 이상 되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받아야 하고 다행인 점은 재발이 되더라도 사망률은 8%밖에 되지 않습니다. 또, 수술을 하더라도 회복속도가 빨라 3~4일 안에 퇴원을 할 수 있으며 1~2주 정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일상생활이 가능해집니다.
- 수술 부위 출혈
- 목소리 변화
- 저칼슘혈증
- 갑상선기능저하증
- 흉터
갑상선암 수술 이후 위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을 제거했을 때 나타나는 합병증이며 절반만 제거하더라도 일부 환자에게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에 좋은 음식
1) 올리브 오일
엑스트라 버진 등급의 올리브 오일에서 발견되는 올레오칸탈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갑상선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암세포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사멸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베리류(블루베리, 산딸기, 크랜베리 등)
블루베리 등과 같은 과일에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합니다. 이 성분들은 갑상선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3) 브라질너트
브라질너트는 아몬드나 호두와 같은 견과류에 비해 고소한 맛은 떨어지지만 셀레늄 성분이 풍부합니다. 이 성분은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데 갑상선 기능 향상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는데도 피로가 몰려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호르몬 생성에 필요한 셀레늄을 섭취하면 피로 회복은 물론 갑상선 질환에 도움을 줍니다. 실제로 셀레늄은 갑상선 치료에 활용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갑상선암 원인 및 전조증상, 5년 생존율, 좋은 음식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갑상선암은 착한 암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미분화암을 진단 받으면 수개월밖에 살지 못할 정도로 매우 위험한 암입니다. 평소 갑상선 건강이 좋지 않다면 정기검진을 통해 예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