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변증 원인이 궁금하신가요? 간경변증은 만성염증으로 인해 정상 간조직이 재생결절 등으로 딱딱해져 간기능이 저하된 것을 말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간경변증 환자 수가 2016년 10만 3,350명에서 2020년 11만 7,686명으로 최근 5년간 13.8%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될 점은 간경변증이 있는 사람은 간암 발생률이 1,000배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경변증을 앓고 있다면 원인을 파악하고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번 글에서는 간경변증 원인 및 전조증상 등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경변증 원인
1) 만성 B형 간염
B형 간염 바이러스가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B형 간염으로 발전합니다. 이 질환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 등 체액에 의해 감염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B형 간염을 앓고 있는 산모로부터 신생아가 출생되는 과정에 감염될 수 있으며 이 경우 95% 이상이 만성 B형 간염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2) 만성 C형 간염
만성 C형 간염 바이러스도 C형 간염 바이러스에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C형 간염은 성 접촉, 수혈, 오염된 주사기 재사용, 피어싱, 문신 등으로 인해 발생하게 됩니다. 우리 몸은 해당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 감염된 간세포를 파괴하는데 이때 간에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대부분 C형 간염 바이러스는 모두 제거되지 않고 체내 남아 만성질환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3) 지속적인 음주
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물질 중 하나입니다. 과거 유퀴즈에 출연했던 응급학과 의사는 “술은 화학물질을 그대로 먹는 것과 다름 없다”며 될 수 있으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할 정도였는데요.
미국 미시건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과도한 음주로 25세~34세 젊은이들이 간경변 사망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간경변으로 인해 사망자 수는 여성에 비해 남성의 사망자 수가 2배 이상 높았습니다. 음주는 간 기능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각종 암의 원인이 되는 만큼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간경변증 증상
간경변증이 발병하였을 때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2개 이상 겹친다면 간경변증을 의심해보고 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피부에 붉은 반점이 거미 모양으로 나타나는 거미 혈관종
- 손바닥이 커지는 증상
- 부종
- 간 기능 저하로 황달 증상
- 의식 흐려짐
- 혈변 혹은 흑색변
간경변증이 의심되는 경우 혈액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 CT 촬영 등을 통해 발견하게 됩니다. 또, 위장관 내시경 검사를 통해 식도 정맥류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간경변이 발생하면 간암 발병위험이 1000배 높아지기 때문에 복부 초음파 및 간암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합니다.
간경변증 치료법
간경변증은 한 번 생기면 완치가 어려울 정도로 간 기능 저하가 매우 심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섬유화 진행과 간 기능 저하를 늦추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만약 복수가 찰 경우 이뇨제를 사용해 조절하고 세균성 복막염이 생기면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하도록 합니다.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는 만큼 필요한 약물을 사용해 간 기능 저하를 늦춰야 합니다.
간경변증 말기인 경우 간 이식을 통해 완치를 할 수 있으나 간 공여자가 필요하고 수술 위험과 비용을 감수해야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한 통계에 따르면 간 이식을 받지 않으면 사망하는 환자의 경우 평균 5일 이상 기다렸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평균 4~5개월 정도 기다려야 간 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간경변증 예방법
간경변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원인을 파악하고 위험인자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B형 간염 백신접종과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과도한 음주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간경변증 원인 및 증상, 치료법, 예방법 등을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간경변증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인 만큼 평소 음주를 즐겨하시는 분들은 조금씩 줄여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