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은 꼭 이렇게 드세요” 찌꺼기로 꽉 막힌 혈관을 터지기 전에 시원하게 뚫어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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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MBN ‘천기누설’에서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를 공개했는데, 가을철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로 ‘떫은 감’을 소개했습니다.

떫은 감은 매년 10월~11월에 수확해 가을에 가장 좋은 효능을 낸다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즐기는 단감과 홍시는 외래종 단감이며, 우리나라 토종감은 ‘떫은 감’이라고 합니다.

ⓒ MBN ‘천기누설’

가을 열매의 상징인 감! 감의 주황색에는 비타민A가 풍부해 눈 건강이나 부종을 빼는데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런데 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조금 특별한 감을 먹어야 한다는 사실!

단감이나 홍시는 즐겨먹어도 떫은 감은 특유의 떫은맛 때문에 천덕꾸러기 신세일 수 밖에 없었는데요.

혈관 건강이 안좋다면 더욱 더 떫은감을 드셔야 한다고 합니다.

ⓒ MBN ‘천기누설’

감의 떫은맛을 내는 것은 바로 디오스프린이라는 타닌 성분이라고 하는데요.

이 감의 타닌 성분은 체내 불필요한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흡착하여 몸 밖으로 배출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또 혈관 질환 악화의 원인이 되는 혈전 생성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혈전을 녹여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탄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MBN ‘천기누설’

실제로 숙성이 덜 된 풋감일수록 덜 익은감은 1.44, 완숙감은 0.64, 홍시는 0.04로 많은 양의 탄닌을 함유하고 있는데, 감의 떫은 맛이 강하면 강할수록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요.

또 최근 떫은 감 속의 타닌 성분이 혈관 속에 피가 굳는 것을 억제해준다는 사실이 새롭게 주목되면서 국내에서 떫은 감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떫은 감은 생으로 먹기는 힘들어 말려 먹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감을 말릴 때는 껍질째 말리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떫은 감 말랭이 만들기

ⓒ MBN ‘천기누설’

① 굶은 소금을 섞은 물에 10분 정도 감을 담가 불순물을 없애준다.
② 감을 4등분으로 자른 후 감의 씨앗을 발라낸다.
③ 4등분한 감을 0.5cm 이하로 얇게 썰어주세요.
④ 베란다 건조망 안에 감들이 겹치지 않도록 널어주세요.

일주일 후 수분이 빠져나가 꾸덕꾸덕하게 변하는 감 말랭이.

떫은 맛은 사라지고 혈관 건강에는 도움이 되는 성분은 더욱 많아진다고 합니다.

감말랭이를 간식으로도 먹지만, 평소 감말랭이를 활용해 반찬도 만든다고 하는데요.

감 말랭이 무침 만들기

ⓒ MBN ‘천기누설’

① 쪽파, 당근 등의 채소를 썰어주고 고추장, 매실액, 참기름을 2대 1대 1의 비율로 양념장을 만들어준다.
② 감 말랭이를 먹기 좋게 썰어 양념장에 무쳐준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맘때 감 말랭이를 활용한 반찬은 밥도둑이 따로 없다고 합니다.

감 과육을 먹고 남은 감꼭지는 '감꼭지차'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감꼭지에는 혈액을 맑게 해주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감 과육보다 각각 1.5배, 2.5배 이상 풍부해서 혈관 내 콜레스테롤과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것은 물론 혈관 노화를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감 꼭지 물

ⓒ MBN ‘천기누설’

① 곶감을 먹고 남은 감꼭지를 물로 씻고 식초 물에 담가 10분간 소독한다.
②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2~3일간 건조.
③ 물 1L에 감꼭지 10개를 넣고 10분 정도 끓여준다.

* 감꼭지 물을 더욱 건강하게 먹는 방법

생강은 천연 혈액순환제로 불리는데, 추위로 몸이 움츠러들어 혈액 순환이 안될때 감꼭지 차에 생강 꿀절임을 섞어 마시면 떫은 맛은 줄어들고 몸의 열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단 감을 한꺼번에 과도하게 먹으면 체내 타닌 성분 증가로 변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곶감은 하루 2개 미만, 감꼭지 차는 하루 2L 이내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MBN ‘천기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