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얘기하냐..” 추운 겨울철 집순이가 살이 찔 수 밖에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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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는 밖에 나가서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입니다.

집순이들은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집에만 있으면 뭐해?’, ‘안심심해?’, ‘그러지말고 나와’ 등 여러 이야기를 듣지만 혼자 집콕하면서 쉬는 것이 힐링이고 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 처럼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철에는 더욱 더 집순이의 본색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또 평소 집순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두툼한 이불과 따뜻한 전기장판의 막강한 조합으로 집순이가 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요.

이렇게 하루종일 전기장판을 틀어놓고 생활하는 집순이가 살이 찔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평소 다이어트를 열심히 함에도 불구하고, 빠지긴 커녕 오히려 살이 점점 찌고 있다면 혹시 내가 전기장판을 끼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체크 해보시길 바랍니다.

SBS ‘좋은아침’

도대체 전기장판과 다이어트가 무슨 연관이 있는지 궁금하실텐데요.

과거 SBS ‘좋은아침’에서 겨울철 사용하는 전기장판과 다이어트와의 상관관계를 담은 정보가 소개됐습니다.

이 날 ‘살 빼고 싶다면 집에서 ㅇㅇ을 빼라’ 라는 주제의 방송이 진행됐는데, 이 날 방송에 출연한 이경석 전문의는 우리 집에 비만 유발 물건이 아주 많이 있다고 하는데요.

많은 비만 유발 물건 중에서도 전기장판을 꼽았습니다.

SBS ‘좋은아침’

이경석 전문의는 전기장판이 ‘살을 빼주는 지방을 없앤다’고 설명했는데요.

나를 살찌게 만드는 지방이 살을 빼게 해준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일까요?

우리 몸 속에 지방에는 두가지 지방이 있는데, 살을 찌우는 지방인 ‘체지방’, 몸에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하는 ‘갈색 방’ 입니다.

갈색지방은 우리 몸에 저장된 에너지를 열로 소모해 ‘살을 빼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SBS ‘좋은아침’

갈색지방은 열을 만드는 지방으로, 실내 온도가 낮을수록 활성화 된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따뜻한 전기장판을 깔고 이불 속에만 있다면, 과연 이 갈색지방이 활성화 될 수 있을까요?

체온이 떨어져야지만 갈색지방이 우리 몸에 열을 발생시키는 만큼 우리가 평소에 춥다고 자꾸만 전기장판에 누워만 있는다면 갈색지방이 그대로 비활성화 되면서 살이 찌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SBS ‘좋은아침’

이를 본 최은정 전문의는 미국 텍사스 의과대학의 연구 결과를 예를 들어 소개했는데요.

실내 온도 19도, 24도, 27도에서 갈색 지방 변화를 살펴본 연구 결과 더운 환경보다 추운 환경에서 에너지 소비와 칼로리 연소가 30~40% 더 높아지는 만큼 살을 빼고 싶다면 전기장판 사용을 자제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출처 : SBS ‘좋은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