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 다이어트 ‘이렇게’ 하잖아..” 꾸준한 운동 + 식단 관리에도 살이 빠지긴 커녕 더 찌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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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BN ‘천기누설’에 높은 중성지방 수치 때문에 생활 습관도 바꾸고 관리하고 있다는 홍하나 씨가 출연했습니다.

중성지방이 안 빠지고 당뇨 수치가 안 낮아져서 참 고민이라고.. 노력하는데도 안 빠지니까 정말 답답하다고 호소했는데요.

MBN ‘천기누설’

꾸준한 운동에 식단 관리 부족한 영양 성분 보충까지.. 온갖 노력에도 제자리 걸음이라고 합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 것일까요? 홍하나 씨의 일상을 지켜보던 김보민 내과 전문의에 의하면 바로 ‘간헐적 단식’이라고 했는데요.

간헐적 단식은 다이어트는 물론이고 몸속 독소를 빼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며 건강 식습관으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연예인들부터 시작해서 유튜버 그리고 주변 지인까지 간헐적 단식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이 많은데 알고보니 살이 안 빠지는 다이어트법이었던 것일까요?

MBN ‘천기누설’

아닙니다. 홍하나 씨는 간헐적 단식으로 공복 시간을 너무 오래 가져갔기 때문에 살이 빠지지 않았던 것이라고 합니다.

간헐적 단식으로 인한 너무 긴 공복 시간은 오히려 중성지방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MBN ‘천기누설’에서는 공복 시간과 중성지방의 어떤 상관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고 합니다.

실험 방법은 동일한 양의 식사를 공복 시간만 달리하여 섭취 후 중성지방의 변화를 관찰해보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MBN ‘천기누설’

공복시간에 따른 중성지방의 변화를 살펴봤는데, 먼저 5시간 공복 후 음식을 섭취했을 땐 중성지방 수치가 54에서 64로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16시간 공복을 유지한 다음, 식사를 재개했을 때는 중성지방 수치가 68에서 93으로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런 결과를 봤을 때 공복 시간이 길어질수록 중성지방 수치 역시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는데요.

건강 식습관으로 알려진 간헐적 단식의 놀라운 두 얼굴.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나타난 것일까요?

MBN ‘천기누설’

간헐적 단식을 두고 좋다 vs 아니다 의견이 굉장히 분분한데요.

김보민 내과 전문의는 ‘제가 봤을 땐 체중 감량에는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그런데 중성지방이 높은 분들이 하면 절대 안 되는 식습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요.

왜냐하면 12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 할 경우 간에 저장된 글리코겐이 전부 사용되는데, 그럼 뇌에서는 ‘에너지가 없다’, ‘굶고 있네?’ 비상사태로 인지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럼 그 다음부터 먹는 열량을 족족 저장하려고 하는데, 그래서 중성지방이 올라갈 수 밖에 없다고 해요.

MBN ‘천기누설’

따라서 간헐적 단식을 멈추고 규칙적인 식사를 할 것을 권유했는데요.

첫 번째로 삼시 세끼 일정한 시간에 섭취하고 두 번째로 공복 시간을 5시간 정도로 설정한 다음 평소 밥 양의 2/3만 섭취하라고 합니다.

요즘 가장 각광받고 있다고 해도 체질에 맞춰 하는 다이어트가 가장 중요합니다.

출처 : MBN ‘천기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