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이기만 해도 살이 쭉쭉 빠진다더니..” 살이 빠지긴 커녕, 건강 다 망치는 지름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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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열 발생 다이어트는 몇 년 전부터 그 효과가 입증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에 몸을 데우기 위해 찜질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죠? 많은 사람들이 찜질로 땀을 쫙 빼 몸 속 체온을 높이며 다이어트를 실천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찜질을 하면서 온몸에 골고루 체온을 높여 땀을 빼주면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가 좋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땀을 통해서 노폐물을 배출하고 근육 이완 효과도 있기 때문에 목이나 어깨 등의 근육통을 경감시키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해요.

무엇보다 체온을 1도만 올려도 살 빠지는 체질로 바뀔 수 있다는 말에, 체온을 높이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런데 요즘 뱃살 뺀다고 많이들 붙이는 ‘이것’은 살이 빠지긴 커녕 오히려 건강을 망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MBN ‘천기누설’에 출연한 체험자 분의 경우 체온을 높여준다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 하루종일 땀을 비오듯 흘리고 있지만, 체중은 그대로 체온 역시 그대로인 상황이였는데,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이를 지켜본 한의사는 ‘저희 환자분들에게도 절대 하지 말라고 했던 걸 이분 역시 하고 있더라고요’ 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진짜 저렇게 하시면 살이 빠지기 커녕 오히려 건강을 망칠 수가 있습니다’ 라고 지적했는데요.

추운 날씨에 땀복을 입고 운동하며 체온을 올렸고 복부 찜질 패치, 땀 크림 등을 사용하며 열을 올리고 있었는데 무엇이 잘못된 방법일까요?

복부 찜질 패치

바로 복부 찜질 패치라고 합니다.

일명 다이어트 패치라고 불리는 이 패치는 복부에 부착하며 열을 발생시켜 지방분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MBN ‘천기누설’에서 복부 찜질 패치 효과의 정확도를 위해 먼저 체험자의 복부와 구강 체온을 측정한 뒤 사용법에 따라 패치를 부착 후 8시간 동안 일상생활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8시간이 지난 후 패치를 떼어내고 복부 체온과 구강 체온의 변화를 살펴봤는데, 과연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사용법에 따라 8시간 동안 복부 패치를 붙이고 복부의 체열과 그리고 중심 체온을 확인해 본 결과 복부의 체열과 구강 체온은 오히려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 패치를 붙이니 복부에 열감이 사라졌고, 구강체온 역시 0.4도나 낮아졌다고 하는데요.

복부 찜질 패치 같은 제품들의 원리가 패치에 열을 내는 성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지방 분해 효과를 내려면 피부 진피 밑에 있는 지방층까지 흡수가 돼야 하는데 이걸 붙이는 것만으로 지방층까지 도달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해요.

또 피부를 뜨겁게 만드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오히려 피부에 저온 화상을 입힐 수도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소비자원에서는 ‘다이어트 패치, 효과 검증 안되고 피부 부작용 발생 우려’라는 복부 찜질 패치의 부작용에 주의해야 한다는 발표를 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체온을 높여서 지방 분해 효과를 얻으려면 차라리 족욕을 하시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출처 : MBN ‘천기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