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쉽게 할 수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우리 아이 어휘력 높여주는 10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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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언어 발달은 부모님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말이 느린 아이들을 보면 대부분 부모님이 아이와 대화하거나 놀아주는 일이 서툰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우리 아이 어휘력 키워주는 10가지 방법을 참고하면 어휘력을 길러주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이니 아이와 즐겁게 해보세요.

1. 조물락조물락 얼굴 자극 놀이

아이를 눕힌 후 아이의 입 주변을 마사지해주는 놀이. 검지와 중지를 모아서 아이 입 주변을 돌리거나 볼을 양쪽으로 늘리면서 재미있는 말을 해준다. ‘아’, ‘에’, ‘이’, ‘오’, ‘우’하고 모음 발음을 하면서 아이가 따라하게 한다. 아이의 발음을 정확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2. 비밀의 물건 찾기

평소에 아이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나 자주 쓰는 물건을 상자나 주머니 안에 넣어둔다. 아이가 상자나 주머니 속에 손을 넣고 물건을 짚으면 엄마가 그걸 맞추는 놀이다.

만약, 아이가 공을 짚고 있는데 엄마가 “칫솔” 하면 아이는 “아니”라고 말하고 엄마는 다시 다른 물건 이름을 댄다. 때로는 아이가 “공이야”하고 먼저 말하면서 단어를 알아나간다. 물건은 수시로 바꿔준다.

3. 노래 부르기

아이와 함께 노래를 부른다. 노래를 들으면서 집중해서 듣는 능력과 억양에 대한 감각을 익힌다. 또 노래를 번갈아 하면 말을 주고 받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노래를 부른 다음 가사에 나온 단어에 대해 묻고 답하면서 새로운 단어를 알아나가게 한다.

4. 의성어, 의태어 말해주기

우리 말은 의성어와 의태어가 아주 다양하게 발달한 언어다. 의성어와 의태어는 말 자체가 리드미컬하고 재미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또 말 한마디로 모양과 소리를 재미있게 전달해준다는 것을 배운다. 주변에 있는 사물을 보면서 “짹짹쨱”, “팔랑팔랑” 등의 말을 자주 해주자.

5. 이름 부르기 놀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부딪히는 사물을 의인화해서 불러주면서 어휘를 확장시키는 놀이다. 처음에는 가르치고자 하는 사물 앞에 가서 “OO야” 하고 불러 아이에게 “시계야, 어딨니? OO가 찾는다~”라고 말해준다. 그런 다음 ‘시계’라고 말해주고 아이가 시계를 쳐다보도록 유도한다.

6. 똑딱똑딱 시계 놀이

아이에게 시계 소리륻 들려주면서 천천히 “똑딱똑딱”이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똑딱똑딱 어디 있지?”라고 물어본다. 아이가 시계에 귀를 갖다 대면 그 소리를 이해하고 있다는 의미다. 리듬감이 있는 시계 소리에 아이는 소리를 듣는 즐거움을 알 수 있다.

7. 전화기 놀이

전화는 아이가 말을 하고 싶게 만들어주는 아주 좋은 장난감이다. 아이들은 장난감 전화기보다 실제 전화기를 좋아하므로 아이에게 핸드폰을 주고 집으로 전화를 걸어 서로 마주보고 있는 상태에서 실제 통화를 해본다. “여보세요?”, “누구세요?”, “영희에요”, “아빠 좀 바꿔주세요.”, “오늘 뭐 입었어요?” 처럼 일상적인 대화는 이 전화기 놀이를 통해 굉장히 늘어난다.

8. 인형 옷 입히기 놀이

바지, 티셔츠, 치마, 모자, 가방, 신발 등의 어휘와 신체 부위를 알게 해주는 놀이다. 옷을 입고 벗을 수 있는 인형으로 놀면 가장 좋지만, 없다면 스케치북에 사람을 그리거나 종이 인형으로 해도 좋다. “바지 입을까?”, “치마입을까?”, “머리 먼저 넣고, 팔 넣고, 발에 양말 신고”라고 말해준다.

9. 또래 친구와 어울리게 한다.

가능하면 또래 친구들과 모임을 자주 갖자. 아이의 요구를 다 들어주는 엄마와 달리, 또래 친구와 어울리려면 자기 뜻대로만 할 수 없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10. 책 읽어주기

말을 배우는 가장 좋은 놀이 중 하나는 그림책을 같이 읽어주는 것이다. 아이와 함께 앉아 그림을 짚어가면서 다양한 사물의 이름을 알아나가게 한다. 18개월 이전까지는 글자 없는 그림책이 좋은데 어휘력이 급격하게 느는 그 이후부터는 사물과 동식물을 알려주는 사전식 그림책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