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도 중국산이랑 다를거 없네..” 썩은 배추로 만든 김치를 24만kg이나 판매한 유명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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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어느 식당을 가든 절대 빠지지 않는 반찬이 하나 있죠? 바로 김치 입니다.

그런데 김치를 먹기 전에 김치가 국산인지 중국산인지 자연스레 원산지 표시판을 보게 되는데, 아무래도 중국산 김치는 왠지 먹기가 꺼려지기 때문이겠죠.

아마 한 번쯤은 중국산 김치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셨을 듯 한데요.

한 남성이 탁한 소금물에 알몸으로 들어가 배추를 옮기고 배추는 다시 녹슨 굴착기에 대량으로 옮기는 모습과 김치 공장의 건고추더미 위에 쥐떼가 득실대는 모습.

이미 안 이상 도저히 중국산 김치를 입에 댈 수가 없는데, 국산도 중국산과 별 다를 바 없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바로 다른 사람도 아닌 대한민국 김치명장 1호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가 썩은 배추와 곰팡이가 핀 무 등 불량 재료로 김치를 만들어 판매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기 때문입니다.

무려 2019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무려 24만kg가량을 제조해 판매해왔다고 하는데요.

결국 2007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식품명인’ 자격과 2012년 노동부로부터 지정된 ‘대한민국 명장’ 자격을 모두 반납하고 공장을 폐업했다고 합니다.

유튜브 ‘MBCNEWS’

한 작업자가 거뭇거뭇한 배춧잎을 계속 벗겨내는데, 배추 속까지 변색돼 있는 모습 보이시나요?

포기 김치용 배추를 절인 뒤 차곡차곡 쌓아놨는데 색깔이 하나같이 얼룩덜룩합니다.

작업자가 배추에서 쉰내가 난다고 했더니 쉰내 나는 건 괜찮다며 작업을 계속 이어가라고 했다고 합니다.

무들도 안쪽까지 황토색으로 변했는데, 잘라놓은 무에 흰색 단면에 보라색 반점이 가득한 모습까지 볼 수 있었는데요.

유튜브 ‘MBCNEWS’

이 공장에 자체 검수 보고서에도 배추에 대해 내부 절단시 10개 중 8개가 썩어 있다.

무 역시 대부분 석어 하얀 곰팡이가 관찰된다고 명시돼 있다고 합니다.

공장 또한 깍두기용 무를 담아 놓은 상자에 시커먼 물때와 곰팡이가 붙어 있는 모습은 물론이고, 완제품 포장 김치를 보관하는 상자에는 에벌레 알이 달려있었다고 합니다.

냉장실에 보관 중인 밀가루 풀에도 곰팡이가 가득했으며 포장 직전에 이물질이 있는지 김치를 통과시키는 금속탐지기에도 군데군데 곰팡이가 있었다고 해요.

유튜브 ‘MBCNEWS’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 김치의 약 70%는 해외에 수출되고 나머지는 국내에서 대기업 급식업체, 서울의 한 종합병원, 유명 리조트 체인 등의 납품됩니다.

또 홈쇼핑을 통해 소비자들에게도 직접 판매됐다고 합니다.

설립한지 30년 넘는 김치 전문 기업인 한성식품인 2020년 매출이 500억대로 각종 특허와 위생 관련 인증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다른 기업도 아니고 김치 전문 기업이 먹는 것 가지고 이렇게 장난을 칠 수 있을까요? 그것도 우리나라 대표 식품인 김치를 가지고.. 정말 강력 처벌 받았으면 합니다.

출처 : 유튜브 ‘M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