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밥 대신 ‘이것’ 먹다가 결장암 말기 판정받고 사망한 10대 소녀

0
646

최근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매운 음식의 알싸함과 얼큰함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아무래도 매운 음식을 먹으면 매운 맛을 내는 성분들이 혀의 표면에 달라붙고, 이에 따라 우리의 뇌는 통증 경감을 위해 진통 효과를 지닌 엔도르핀을 분비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엔도르핀은 통증 경감 뿐만 아니라 일정 수준의 쾌감까지 가져다 주는 물질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아드레날린 호르몬의 분비로 땀을 통해서 노폐물이 배출되는 과정에서 개운함까지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매운 음식에 한 번 빠지면 쉽게 헤어나오기 힘든데요.

과거 베트남 매체는 매운 음식을 좋아해 매일 밥 대신 ‘이것’을 먹다가 암으로 사망한 10대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고 합니다.

중국에 살고 있는 ‘티우’라는 소녀는 평소 매운 음식을 즐겨 먹었는데, 그 중에서도 최애 메뉴로 ‘이것’을 꼽았다고 합니다.

매운 음식을 너무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위 점막 손상부터 시작해서 위염, 위궤양 유발 가능성이 커지는 것은 물론 특정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만큼 매운 음식 섭취를 일정 정도 제한할 필요가 있는데요.

과연 매일 밥 대신 즐겨 먹다가 끔찍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마라탕

중국 쓰촨성에 유래한 중국 음식 마라탕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라탕은 국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식재료에는 간이 되어 있고 기름기가 많아서 비만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위 궤양, 위 천공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먹을 때 양을 줄여서 먹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마라탕을 먹은 후에는 2~3일간의 휴식기를 가져야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소녀는 마라탕을 매일 오랫동안 먹어온 식습관으로 잦은 복통과 설사를 호소했다고 합니다.

병원을 찾아갈 때마다 의사로부터 매운 음식을 좀 줄여야 한다는 경고를 매번 받았지만, 한번 이렇게 아플 때마다 살이 빠지는 것을 보며 의사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매일 같이 먹었다고 해요.

그러다가 어느날 어김없이 친구들과 마라탕을 먹던 중 평소보다 심한 복통을 느끼고 혈변을 보며 쓰러져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고 하는데요.

결국 티우는 검진 결과 결장암(장암) 말기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미 간으로 전이되면서 손 쓸 수 없다는 소리까지 함께..

소녀는 의사의 말을 듣지않고 자신의 건강한 소홀한 점을 후회했지만, 안타깝게도 진단 후 3개월 만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고 해요.

역시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겠죠? 마라탕 맛에 푹 빠진 마라탕 마니아분들 아무리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실지라도 매일 마라 음식을 먹는 것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