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에 좋은 음식 및 원인, 5년 생존율, 전조증상까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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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 후유증인 줄 알고 방치하다가 폐암으로 발전하는 사례가 크게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쉽게 피로가 쌓이고 잔기침과 가래가 들끓게 되는데 이는 폐암 전조증상과도 비슷합니다.

최근 한 남성은 코로나 후유증으로 여기다 기침이 심해지고 가래와 가슴통증이 생기자 종합검진을 받았고 결국 폐암 4기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평소와 달리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진 받아봐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폐암에 좋은 음식과 전조증상, 원인 등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폐암 가족력이 있는 분들이라면 꼭 이번 글을 참고해 예방하는데 도움 얻으시기 바랍니다.

폐암 원인

2019년 폐암 진단을 받은 환자 수는 약 2만 9960명으로 2018년 대비 3.7% 증가했습니다. 흡연율은 떨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폐암 환자 수가 증가하는 이유는 조기 발견이 어렵고 다른 부위로 전이가 쉽기 때문입니다.

1) 흡연

주요 원인은 바로 흡연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담배를 피우면 폐암 발병위험이 13배 증가한다고 합니다. 담배에 함유된 유해 성분들은 약 7,000종으로 이 가운데 발암물질은 약 60종입니다.

담배를 피우는 양이 많을수록 발병위험은 높아지고 담배 연기를 들이마시는 깊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또,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달리 청소년 흡연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추후 폐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간접흡연

직접 흡연 뿐만 아니라 간접 흡연도 매우 위험한 요소입니다. 직접 흡연을 하는 경우 담배 필터를 통해 유해 성분이 어느정도 걸러져 인체로 흡수되는데 간접 흡연은 필터 없이 인체로 들어오기 때문에 직접 흡연보다 매우 위험하다고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00년 3,592명의 여성이 폐암을 진단 받았는데 2019년 9,629명으로 약 3배가 증가했습니다. 그 이유는 간접 흡연과 요리를 통해 마시는 연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3) 환경적 원인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공기 중 떠도는 디젤 연소물과 대기오염 먼지에는 다핵방향족탄화수소와 중금속 등 암의 원인이 되는 발암물질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규정했으며 미세먼지가 높은 지역은 폐암 발병위험을 높인다고 보고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천식과 두통, 아토피 등을 유발하기 떄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직업적 원인

건축 설비와 연관된 직업의 경우 폐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석면은 건축 자재와 저밀도 단열재, 방화재 등 다용도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10년 이상 잠복기를 거쳐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함께 흡연을 하고 있다면 발병 위험은 2배 이상 높아집니다.

5) 유전적 원인

폐암은 가족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다른 암에 비해 2~3배 높아집니다. 또, 유전으로 인해 폐암이 발생하는 경우 유전자 돌연변이가 많아 치료가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폐암 전조증상

1) 기침

폐는 기관지와 연결되어 있어 폐에 악성 종양이 생길 경우 잦은 기침이 발생하게 됩니다. 한 달 이상 기침이 지속되고 증상이 심해진 경우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와 상담 후 건강검진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2) 피가 섞인 가래

아침에 일어났을 때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고 출혈이 반복된다면 폐암 전조증상입니다. 그러나 잇몸 염증이 있을 경우 침에 피가 섞이는 증상과 헷갈려 병원을 찾는 분들도 있습니다.

3) 호흡 곤란

암세포가 클 경우 기관지를 막아 쉰 목소리와 함께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쉰 목소리와 호흡 곤란은 대표적은 폐암 초기 증상으로 증상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4) 체중 감소

평소와 동일하게 식사를 하는데도 눈에 띄게 체중감소가 나타난다면 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체중 감소는 모든 암에서 나타나는 전조 증상으로 각 기관으로 가야할 영양소들을 암세포가 흡수하면서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폐암 5년 생존율

폐암은 다른 암에 비해 완치가 어려운 암입니다. 그 이유는 조기 발견이 어렵고 다른 부위로 전이가 쉽기 때문입니다. 국가 암등록 통계 자료에 따르면 폐암 5년 생존율은 32.4%로 갑상선암(100%)과 전립선암(94.4%), 유방암암(93%)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른 장기로 전이된 4기 말기 폐암인 경우 5년 생존율이 8.9%로 뚝 떨어지게 됩니다.

폐암에 좋은 음식

폐암에 좋은 음식
1) 토마토

폐암에 좋은 음식 중 하나인 ‘잘 익은 토마토는 의사를 파랗게 질리게 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토마토는 인체 건강에 좋은 음식입니다. 토마토를 붉게 만드는 라이코펜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와 항염증을 지녔습니다.

매일 토마토 2개씩 먹으면 라이코펜 일일 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으며 익혀 먹으면 체내 흡수율을 높여 강력한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에 따르면 토마토의 라이코펜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폐암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2)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입니다. 예로부터 브로콜리를 꾸준히 섭취한 흡연자는 폐암 발병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장기간 흡연한 사람들을 모아 브로콜리를 하루에 브로콜리 25줄기를 섭취하게 한 결과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혈류 속 DNA 변이가 41% 가량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DNA를 손상시키는 물질에 노출되었더라도 브로콜리를 섭취하면 DNA 손상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고 폐 건강 또한 좋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양배추

양배추에 함유된 글루코시놀레이트는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노화의 주범이라 불리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들이 풍부합니다.

그러나 양배추는 익히거나 삶아 먹을 때 영양소가 열에 의해 파괴되기 때문에 삶아 먹기보다는 생으로 섭취하거나 갈아 마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갈아마실 경우 브로콜리를 추가해먹으면 훨씬 더 좋습니다. 이 외에도 생강과 마늘 등은 폐암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