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하면 좀 참을걸..” 습관적으로 먹었다가 청력 소실로 평생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할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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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손상된 청력은 정상 청력으로 복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입니다.

미리 예방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수록 난청의 정도가 심해지면서 결국 일생 동안 사회생활에서 큰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청력을 위해서 이어폰 볼륨을 크게 높이고 듣는 것과 오래 듣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물론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 될 경우 회복할 수 없는 청력 손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 뿐만 아니라, ‘이것’을 습관적으로 장기간동안 먹다가 영구적인 청력 손상으로 평생 소리를 듣지 못할뻔 했다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가정집은 물론이고 사무실 등 각종 장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누구나 쉽게 살 수 있고 또 언제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어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남성이 아닌, 여성에게서 청력 소실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일주일에 최소 2회, 6년 이상 복용할 경우 청력 소실 위험이 증가한다는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진통제

두통, 치통, 생리통 등 다양한 종류의 진통을 억제해줘 많은 이들이 찾는 ‘진통제’ 입니다.

진통제 성분 중 하나인 ‘아세트아미노펜’을 비롯한 각종 진통제가 청력 손실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가 나왔다고 합니다.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교수팀은 31~48세 여성 간호사 62,261명을 대상으로 1주일에 진통제를 복용하는 횟수와 청력 이상 관계를 조사했다고 합니다.

진통제는 수십 가지 종류의 성분이 있다고 하는데, 이 두 종류의 진통제(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은 가장 안전하다고 알려진 약들이라고 합니다.

그 결과 전체의 16.1%, 즉 10,012명에게서 청력 이상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진통제를 1주일에 2~3회 복용하는 사람의 경우 진통제를 1주일에 1회 미만 복용한 사람에 비해서 청력 이상이 생길 위험은 17~20% 높았으며, 1주일에 4~5회 복용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28~29% 높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진통제와 청력은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진통제에는 귀의 달팽이관으로 가는 혈류를 줄이고 소리를 듣게 하는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진통제를 오랜 기간 또 자주 먹으면 청력 손상 위험이 올라갈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감기나 두통, 생리통 때문에 잠깐 아주 가끔 약을 먹는다고 해서 청력 이상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진통제를 한 번에 한 움큼 넘게 먹는 경우라던지 몇 년간 매일 진통제를 먹는 경우에 청력 소실 위험 외에도 고혈압 등 다른 위험도 크다며 이 같은 약물들을 장기간 먹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성질환으로 오래 진통제를 먹어야 하는 경우에는 이명, 청력 소실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위험이 없는 약으로 바꾸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