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것’을 자주 쓰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자궁암에 걸릴 위험이 무려 2.5배나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여성이라면 다들 한 번쯤은 써봤을 정도로 흔하며 특히 곱슬머리의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반드시 써줘야하는 것으로 많은 여성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바로 곱슬머리를 생머리로 만들 때 쓰는 헤어 스트레이트닝 크림인 ‘헤어스트레이트너’ 라고 합니다.
곱슬기가 심한 분들의 경우 머리를 아무리 열심히 펴도 금방 원상 복귀되고 부스스하게 붕 뜨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꼭 미용실이 아닌 셀프로 스트레이트 펌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난 추세인데요.
사용빈도에 따라 위험도가 동반 상승하는 만큼 사용상 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미국 국립보건원이 35~74세 여성 3만 3497명을 11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고 하는데요.
연구 결과 ‘헤어스트레이트너’ 즉 머리 스트레이트 파마 약을 자주 사용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자궁암에 걸릴 위험이 약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특히 매년 머리 스트레이트 파마 약을 4회 이상 사용한 여성은 1572명이었는데, 이중 26명이 자궁암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연령, 생활 수준, 음주, 흡연 등 자궁암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을 때 머리 스트레이트 파마 크림 사용은 자궁암 위험 55%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하는데요.
머리 스트레이트 파마 약에 사용되는 화학물질들은 두피를 거쳐 혈관으로 스며들어 순환하다가 자궁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머리에 열상이나 상처가 있으면 이러한 화학성분들의 흡수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머리 스트레이트 파마 약의 어떤 물질이 자궁암 위험을 높이는지는 아직 조사되지는 않았으며 특정 성분을 알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는데요.
제품에 포함되는 파라벤, 비스페놀A, 포름알데히드 같은 화학물질이 자궁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연구팀에 의하면 염색약, 표백제, 하이라이트 또는 파마를 포함해 여성들이 사용한다고 밝힌 다른 헤어 제품에서는 자궁암과의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