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을 하다보면 피드에 각종 이벤트 광고가 뜨곤 하는데, 어느새 부턴가 나타나기 시작한 가족사진 및 리마인드 웨딩 무료 촬영 이벤트.
마지막으로 가족사진을 찍어본게 언제인지.. 부모님과의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무료라는 말에 현혹돼 신청하신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은데요.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죠? 일부 사진관들이 지자체와 함께 무료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를 하는 것처럼 광고한 뒤 실제로는 비싼 사진값을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실제로는 지자체와는 전혀 상관없는 상술이라고 해요.
이벤트 모집 수법도 다양합니다. ‘어느 지역 00년생이면 무조건 당첨’, ‘가족나이를 모두 합산해 100세가 넘으면 당첨’ 즉, 응모만 하면 누구나 당첨되는 구조인 것이죠.
‘무료’라는 말만 믿고 기쁜 마음으로 가족들과 함께 사진관을 찾아가면 2~3시간의 긴 시간을 걸쳐 사진 촬영을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모든 촬영을 마치고 나면 스튜디오 측은 그중 단 한장의 사진만을 조그마한 손바닥 만한 액자를 제공해준다고 합니다.
이에 문제제기를 하면 이 사진은 광고와 같은 무료 가족사진이 맞다고 주장하며, 가족 사진의 원본 파일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족 사진의 원본 파일과 큰 액장에 담긴 가족 사진을 얻으려면 수백만 원의 결제를 유도한다고 해요.
가족들에게 돈에 궁색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고 무엇보다 어렵게 시간을 내 가족들의 추억을 남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것이죠.
무료 이벤트 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100만 원 이상의 값을 지불해야 한다니.. 누구나 고민해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여기서 나가면 힘들게 찍은 가족 사진의 원본 파일들이 전부 삭제되기 때문에 더 이상 볼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은근히 협박한다고 합니다.
결국 연세가 있으신 부모님이 고생해서 사진을 찍으신 것이 아깝고 죄송한 마음에 어쩔 수 없이 요구하는 값을 지불하고 사진을 구매할 수 밖에 없었다고..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료 가족사진 이벤트는 무료인척 고객을 유인한 뒤 바가지를 씌우는 사기광고로 ‘무료’라는 문구가 광고에 보이면 반드시 의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