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50만 원 벌금이 부과된다고..” 유명 휴양지 입국 시 적발되면 바로 압수 당한다는 선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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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를 갈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 중의 하나는 바로 선크림 입니다.

강한 햇빛 아래에서도 하얀 피부를 유지해 주는 고마운 기능 외에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여 피부 노화를 늦출 수 있는 몇 안되는 화장품으로 종류별로 챙겨 가실듯 한데요.

그러나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던 선크림이 바다에는 치명적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렇게나 넓은 바다에 내가 바른 선크림 정도쯤이야.. 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겠지만, 실제로 선크림에 들어있는 성분 때문에 피해를 받고 있는 바다 생물이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급기야 이런 문제들로 선크림 판매 및 사용을 금지하는 나라가 있다고 하는데, 과연 어디이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1. 태국

첫 번째는 바로 태국입니다.

작년 8월 태국 정부가 모든 해양국립공원에서 산호초를 손상시키는 선크림 사용금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일부 선크림에 산호초에 해를 끼치는 화학물질이 다량 포함됐다고 하는데요.

금지된 화학성분은 옥시벤존, 옥티노세이트, 부틸파라벤, 4-MBC 등 총 4가지로 해당 성분은 산호유충을 파괴하고 번식을 방해하여 백화현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위 금지된 화학성분이 포함된 선크림을 사용한 사실이 적발될 경우 최대 벌금이 10만 밧 우리나라 돈으로 약 350만 원이 부과된다고 합니다.

매년 바다로 유입되는 자외선 차단제 추정치는 다양하지만, 비영리 과학단체 해레티쿠스환경연구소에 따르면 매년 산호초 서식지에서 방출되는 자외선 차단제는 6,000~14,000t에 달한다고 합니다.

피부손상, 피부암에 대처하기 위해 선크림 사용량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환경을 위해 조금 더 노력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 팔라우

두 번째는 팔라우로,이런 조치를 시행한 첫 번째 국가라고 합니다.

팔라우에서는 옥시벤존, 옥티노세이트, 옥토크릴렌, 에칠파라벤, 부틸파라벤, 4-메틸벤질리덴캠퍼, 벤질파라벤, 트리클로산, 메틸파라벤, 페녹시에탄올 총 10개 물질이 함유된 선크림을 가지고 입국 시 바로 압수된다고 합니다.

위 물질들이 포함된 선크림은 전 세계 선크림 종류의 약 절반 가량으로 선택권이 좁아질 수 밖에 없다고 해요.

또 위 제품을 판매하는 상인들은 최대 1395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160만 원에 해당하는 벌금을 내게 된다고 하네요.

3. 하와이

마지막으로 하와이에서도 선크림 방지법이 이미 시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50개 주 중 최초로 옥시벤존과 옥티노세이트가 들어 있는 선크림의 판매·유통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합니다.

옥시벤존과 옥티노세이트는 선크림 성분으로 수년 전부터 하와이의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지목됐다고 합니다.

하나우마만은 매일 2600명가량의 피서객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스노클링 명소이지만, 하루 평균 약 186kg의 선크림이 쌓이고 있다고 하니 선크림을 금지 시키는 것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네요..

안전한 선크림 선택 방법

① 무기자차 선택하기 (유기자차에는 피부 건강과 바다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주는 화학성분 포함)
② 옥시벤존, 옥티노세이트 성분이 들어있는지 확인하기
③ 스프레이 자외선 차단제 피하기
④ ‘논 나노’ 선크림 선택하기
⑤ 향 성분 꼼꼼히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