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 고추장에 이어 간장까지..” 우리집 간장이 진짜 간장이 아닌 화학간장이라고 합니다. (+구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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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은 콩을 발효시켜 만든 액상의 조미료를 말하는데, 각종 음식에 활용되고 각종 소스로도 자주 쓰이죠?

한국인의 식단에서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1년 365일 중에 안 먹는 날을 찾기 어려울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조미료이지만, 이런 간장이 진짜 간장이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경기도에 거주하는 한 주부의 경우 마트에서 간장을 구입하다 궁금증이 생겼다고 해요.

마트에서 간장을 살펴보던 중 같은 용량의 진간장 임에도 불구하고 가격 차이가 상당했다고.. 제품 뒷면 성분표시를 살펴보니 하나는 ‘혼합간장’ 나머지 하나는 ‘양조간장’으로 표시돼 있었다고 하는데요.

혼합간장과 양조간장의 차이를 몰랐던 이 주부는 가격이 저렴한 혼합간장을 장바구니에 담았다고 하는데요.

이 주부가 장바구니에 담은 혼합간장은 과연 진짜 간장일까요?

우선 혼합간장은 장류 고유의 특징인 미생물을 통한 발효, 숙성을 거치지 않는 간장입니다.

산분해공법으로 제조 기간이 약 이틀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제품으로 소금물에 메주를 띄워 숙성에만 최소 1년이 넘게 걸리는 간장과는 제조방식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해요.

우리와 비슷한 식문화를 가진 일본과 대만에서는 이러한 혼합간장을 절대 ‘간장’으로 부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슈퍼나 마트 등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간장의 50% 이상은 혼합간장 즉, 산분해 방식으로 제조된 화학간장에 양조간장을 섞은 것 입니다.

산분해간장은 단백질을 함유한 원료를 산으로 가수분해한 후 그 여액을 가공해 만든 간장입니다.

주로 혼합간장의 주원료로 이용되며 그 나름의 감칠맛은 있긴 하지만, 숙성·발효를 거치지 않았기에 전통적 의미의 간장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해요.

하지만 문제는 양조간장을 1%만 섞어도 혼합간장이라고 표시돼 버젓이 간장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산분해간장을 대량으로 혼합한 혼합간장을 판매하는 행위는 산분해간장의 위해성과 안전성을 잘 모르는 소비자들에 대한 범죄행위에 가깝다고 지적했습니다.

산분해간장은 탈지대두를 염산으로 분해하여 제조하는 일종의 인스턴트 화학간장이라고 합니다.

산분해간장은 3-MCPD(발암물질) 등 유해물질이 함유되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정도라고 하니, 앞으로는 화학간장이 아닌 진짜 간장을 드셔야 겠죠?

진짜 간장과 화학간장을 구별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별법

바로 식품유형을 보고 골라야 실패가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양조간장은 실제 메주를 발효해 오랜 시간 숙성시켜 만든 것이지만 혼합간장은 여러 첨가물을 넣은 산분해간장으로 앞으로는 맛 좋고 질 좋은 간장으로 골라 드시길 바랍니다.

또 등급 보이시나요? T.N 지수는 콩 속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잘 발효되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높을 수록 맛과 향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T.N 1.0%이상은 표준/ 1.3%이상은 고급/ 1.5%이상은 최고급/ 1.7%이상은 초특급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