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BODA’ 채널에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절대 하지 말라는 행동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습니다.
영상에서 응급실에 오는 가장 많은 유형부터 시작해서 당장 응급실 와야 하는 신호들 그리고 절대 하지 말라는 것에 대해서 소개했는데요.
첫 번째로 절대 하지 말라는 것의 정체는 역시나 오토바이였습니다.
그런데 오토바이 뿐만 아니라 5년 새 사고가 10배 이상 급증한 ‘이것’이 있는데, 오토바이 뿐 아니라 ‘이것’도 위험성이 매우 높다는 얘기를 언젠가 할 기회가 있었으면 했었는데 이번 영상을 통해 말씀 드리게 됐다고 합니다.
오토바이 만큼이나 위험하다는 ‘이것’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전동 킥보드
바로 전동 킥보드라고 합니다.
최석재 응급의학과 전문의에 따르면 며칠 전에도 전동 킥보드 사고 환자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지나가는 행인에 의해서 발견돼서 오신 분인데, 술 마시고 집에 가는 길에 전동 킥보드로 가시려고 한 것 같다고..
환자는 쓰러져서 의식이 없는데 옆에 전동 킥보드가 같이 쓰러져 있었다고 합니다.
의식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머리 CT 찍어보니까 뇌춯렬이 꽤 많이 확인이 된 상태였었다고 해요.
그래서 바로 수술 들어가고 피 뽑아내고 그래도 완전히 인공호흡기를 달 정도는 아니였어서 지금은 무사히 퇴원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 외에도 얼굴 쓸려서 오는 환자, 팔꿈치 골절돼서 오는 환자, 손목 골절돼서 오는 환자는 굉장히 흔하다고 해요.
전동 킥보드가 최고 속도가 25km까지 나갈 정도로 꽤 빠르죠?
보통 차 옆에 오토바이처럼 ‘씽’하고 지나가거나 이런것들을 볼 때마다 ‘넘어지면 꽤 다치겠는데..?’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근데 진짜 다치면 크게 다쳐서 온다고 합니다.
또 내리막길 이런 곳에서 잘못 다치면 많이 다치기도 하고, 특히 10대 청소년들이 2명, 3명씩 탑승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넘어지면 대응도 안 된다고 해요.
전동 킥보드는 최대한 타지 않는 것이 좋지만, 꼭 타야 하는 일이 생긴다면 ‘헬멧 쓰고 혼자 타라’ 반드시 지킬 건 지키고 타야 한다고 합니다.
오토바이도 그렇고 전동 킥보드도 그렇고 내가 잘한다고 막을 수 있는 사고가 아니기 때문에 원칙을 지키면서 살살 타라고 하네요.
출처 : 유튜브 ‘BODA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