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안 빠지는 뱃살 빼려다..” 먼저 한 친구 감쪽같길래 따라 했다가 피부 조직이 괴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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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이나 되셨어요?’ 복부비만을 가진 여성이라면 한 번쯤은 이런 소리를 들어보셨을 텐데요.

상대는 당연히 불룩 튀어나온 배를 보고 당연히 임신을 떠올렸겠지만, 그 말을 듣게 된다면 수치스러움과 더불어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나게 됩니다.

이렇게 죽어도 안 빠지는 뱃살 때문에 신체적 불편을 넘어 정신적 고통까지 감내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없애기 위해서 최후의 수단으로 지방흡입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지방흡입이란 몸의 지방을 뽑아내는 성형수술의 일종으로 살이 좀 쪘다 싶으면 누구나 다 해주며, 다이어트를 위해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무리 살을 빼도 유독 안 빠지는 부위나 골고루 잘 빠졌다고 해도 특정 부위는 다른 부위보다 더 많이 빼야 할 경우에 하면 효과가 큰 수술인데요.

최근 지방흡입은 수술이 아닌, 쉽고 간단한 시술로 표현되는 추세입니다.

팔, 허벅지, 복부 등 원하는 부위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이 행해지는 미용 의료술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지방흡입이 대중화되긴 했지만, 지방흡입은 전신마취를 하는 수술인 만큼 절대 무턱대고 선택하면 안됩니다.

또 지방흡입은 다른 미용 수술처럼 수술 과정을 눈으로 직접 보면서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여러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는데요.

최근 한 30대 여성이 서울의 한 병원에서 지방흡입 수술을 받았다가 피부가 썩어들어가는, 괴사가 일어나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양쪽 허벅지의 지방 흡입 수술을 받은 이 여성은 이틀 만에 수술 부위에서 강한 통증과 함께 물집을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단순히 살이 쓸렸다고 말하던 병원은 며칠 뒤에는 수술 부위에 고인 물질을 빼내면서도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고 해요.

하지만 아무리 진료를 받아도 회복되지 않아서 대학병원에 간 결과 이미 피부가 괴사되고 감염까지 됐다는 충격적인 소견을 내놨다고 합니다.

결국 응급 수술을 받은 이 여성은 3주 이상 입원치료를 받으며 2000만원 가량의 진료비를 부담해야 했다고 해요.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차례 부작용을 호소해온 환자에게 책임을 돌렸다는 것 입니다.

수술 후에도 여전히 다리에 감각이 다 돌아오지 않아 바닥에 앉기도 어렵기에 계속 늘어나는 재활치료비까지 다 감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지방흡입은 다른 수술보다 간단해 보일지 몰라도, 심각한 부작용이 뒤따르는 수술로 충분히 고민하신 뒤 선택하셨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