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원인 전조증상 5가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경로는?

0
390

자궁경부암 원인은 무엇일까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환자 수는 2012년 5만 3천 명에서 2018년 6만 2천 명으로 5년 사이 약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선진국에서는 자궁경부암 환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우 오히려 늘고 있는 상태인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자궁경부암 원인 및 전조증상, 좋은 음식, 치료법 등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궁경부암이란?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자궁경부)에 생기는 여성 생식기 암입니다. 자궁경부에 암이 발생하기 전에 전암 단계를 오랜 기간 동안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만큼 조기 발견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반면 오랫동안 방치될 경우 사망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자궁경부암은 편평상피세포암와 선암으로 나뉘는데 편평상피세포암이 약 80%를 차지하며 10~20%가 선암입니다.

자궁경부암 원인

자궁경부암 원인

1)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일명 HPV라고 불리는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 암을 진단 받은 환자에게서 대부분 나타나는 바이러스로 만약 발견되었을 때 발병위험이 8~10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종류는 약 150가지로 이중 40여종이 항문과 생식기 감염에 관련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 바이러스는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데 보통 70~80%는 2년 이내 자연소멸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어린 나이에 성생활을 시작하는 경우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될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전 세계에서는 자궁경부암 환자를 줄이기 위해 백신접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영국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10년 동안 국가적으로 HPV 백신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HPV 16, 18형의 감염률이 0%으로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 흡연

담배는 약 7,000개의 유해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중 60종이 발암물질입니다. 담배를 피우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자궁경부암 발병 위험이 최대 2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혹은 성병 감염, 경구피임약 장기 사용, 출산 횟수 많은 경우 등 자궁경부암의 발병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조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자궁경부암 전조증상

1) 부정출혈

생리기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출혈이 발생하고 출혈량이 많을 경우 자궁경부암 전조증상 중 하나입니다. 출혈의 색이 어둡고 장기간 진행되는 경우 병원을 방문해 검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2) 자궁경부 주변 통증

자궁경부에 암세포가 자라나게 되면 골반 안쪽 통증이나 자궁경부 근처에 있는 방광이나 기타 장기에서 통증이 발생하며 배변 혹은 소변 장애가 함께 동반되기도 합니다.

3) 악취나는 분비물

평소와 달리 분비물에 탁하거나 악취가 나고 출혈이 섞인 경우 가급적 빨리 병원을 방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4) 하지부종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하지부종이 많이 발생하는 만큼 증상을 방치하다가 오히려 병을 키워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와 달리 종아리와 발목이 많이 붓고 파란 정맥이 돌출되어 보일 수 있습니다.

5) 체중감소

체중감소는 모든 암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별다른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고 식욕이 떨어진 경우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치료법

1기와 2기의 경우 수술과 방사선 치료가 진행되며 2기 말기부터는 동시 항암치료가 진행됩니다. 수술을 할 때는 완치 목적이기 때문에 자궁과 자궁방조직, 골반림프절에 전이된 암세포를 제거하게 됩니다.

자궁경부암 수술을 한 경우 1기와 2기 환자 5~20%에서 재발이 된다고 합니다.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 5년 생존율이 100%에 달하지만 3기는 35~45%, 4기에 발견되는 경우 치료를 하더라도 15% 정도로 생존율이 매우 떨어지게 됩니다.

만약 치료를 하더라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은 장운동의 일시적 증가와 점막 손상 등으로 인해 설사가 발생할 수 있고, 낮은 확률로 장폐색, 혈변, 혈뇨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자궁경부암 예방법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는 것입니다. 국가암검진권고안에 따르면 만 20세 이상 여성은 3년 주기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권고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같은 경우 잘 알려지지 않았고 젊은 나이에 산부인과에 가면 남들의 시선이 좋다는 이유로 자궁경부암 검사율를 꺼려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검진은 무료로 진행되는 국가암검진사업입니다.

또, 자궁경부암암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는 대부분 성생활에 의해 감염되기 때문에 첫경험 나이를 늦추고 성상대자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바이러스는 피부 접촉에 의해 전파되는데 콘돔 사용이 예방에 도움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들도 많습니다.

이 외에도 흡연이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식습관 개선 등을 통해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C와 비타민E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발병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하니 꾸준히 섭취하시기 바랍니다.